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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기초지식

PBR 주가순자산비율

by 진돗개하니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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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자들이 PER 다음으로 자주 듣는 용어가 바로 PBR입니다.

숫자만 보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꽤 직관적인 개념이에요.

쉽게 말해, 회사가 가진 자산 대비 주식이 얼마나 비싸게 팔리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PBR 주가순자산비율
PBR 주가순자산비율



주가순자산비율

 

PBR (Price to Book Ratio)는 ‘주가 / 주당순자산가치(BPS)’로 계산됩니다.

PBR(주가순자산비율) = 현재 주가 ÷ BPS

 

여기서 BPS(Book Value Per Share) 주가순자산가치는 회사의 순자산(자산 – 부채)을 주식 수로 나눈 값이에요.

 

✅ 예시

어떤 기업의 순자산이 1,000억 원이고, 주식 수가 1,000만 주라고 해봅시다.
그러면 BPS는 1만 원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회사의 주가가 20,000원이라면?
PBR = 20,000 ÷ 10,000 = 2.0

즉, 자산가치보다 2배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주가순자산비율이 중요한 이유

재무 안정성 판단 가능

회사가 가진 자산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부채가 많은지, 안정적인지 파악할 수 있어요.

청산가치 기준 투자 판단 가능

극단적인 상황에서 회사가 청산된다면, 자산 기준으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해요.

 

 

 

주가순자산비율의 판단 기준

무조건 그렇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뜻이에요:

PBR < 1이면

→ 자산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로 저평가된 기업일 수 있어요.

PBR > 1이면

→ 자산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로 시장에서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PB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고 보긴 어렵고, 왜 낮은지 분석이 필요합니다.

망할 위기라서 낮을 수도 있고, 그냥 시장에 안 알려져서일 수도 있는 거죠.



PBR이 낮은데도 피해야 하는 경우

회사가 적자 행진 중이라면

→ 자산은 많지만 수익을 못 낸다면 무용지물이에요.

비유동자산(공장, 부동산 등)이 많은 경우

→ 당장 팔 수 없는 자산이 대부분이라면 청산가치는 낮을 수도 있어요.

업종 특성상 자산의 질이 낮은 경우

→ 예: 오래된 공장, 기술 경쟁력 없는 장비 등은 자산가치가 실제보다 떨어질 수 있어요.

투자 전략

PBR이 낮으면서 PER도 낮다?
→ 저평가 우량주일 수 있어요. 이런 기업은 성장 가능성과 회복 가능성이 큽니다.

PBR이 낮은데 ROE도 낮다?
→ 자산을 잘 활용 못하는 회사로 그냥 싼 회사일 수 있어요.

PBR이 1보다 낮으면 무조건 사야 하나요?
→ 싸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다'를 잊지 말고 확인부터!

 

함께 봐야 할 지표

PER (주가수익비율)

수익성과 자산가치를 동시에 보면 투자 판단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ROE (자기자본이익률)

PBR이 낮고 ROE가 높다면, 효율적으로 자산을 활용하고 있는 좋은 기업일 가능성이 높아요.

 

 

정리

PBR은 회사의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얼마나 저평가 또는 고평가 되어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에요.

단순히 “PBR이 낮다 = 좋다”가 아니라, 수익성, 업종 특성, 부채비율, ROE 등 다양한 요소와 함께 분석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기업의 본질 가치에 접근하는 하나의 창으로 숫자에만 속지 말고, 숫자 뒤에 숨겨진 스토리를 읽는 눈을 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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