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는 "Return on Assets"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총자산이익률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회사가 보유한 모든 자산(자기돈 + 남의돈 포함)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예요.
쉽게 말해, “내가 가진 모든 걸 동원해서 얼마나 벌었냐?”를 보여주는 거죠.
공식은?
ROA = (당기순이익 ÷ 총자산) × 100
여기서 총자산은 부채 + 자본을 포함한 기업의 전체 자산을 뜻해요.
즉, 내 돈이든 빌린 돈이든 다 합쳐서 벌어들인 돈이 얼마인지 보는 거예요.
✅ 예시로 알아볼까요?
당기순이익이 2억 원
총자산이 40억 원이면
총자산이익률은 (2 ÷ 40) × 100 = 5%
→ 이 회사는 자기 자산 100원당 5원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거예요.
ROA는 왜 중요할까?
총체적인 경영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어요.
→ ROA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원 전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레버리지(부채) 효과를 배제하고 평가할 수 있어요.
→ ROE는 자기자본만 보지만, ROA는 전체 자산 기준이라 회계 트릭이나 과도한 부채의 영향을 덜 받아요.
ROA와 ROE의 차이점은?
지표 | 기준 | 설명 |
ROE | 자기자본 | 주주(내 돈) 기준 수익성 |
ROA | 총자산 | 전체 자산(내 돈+남의 돈) 기준 수익성 |
같은 순이익이라도 빚을 잔뜩 낀 기업은 ROE는 높지만 ROA는 낮을 수 있기 때문에
ROA는 재무 건전성까지 같이 볼 수 있는 도구입니다.
판단 기준
업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판단해요.
- 5% 이상: 양호
- 8% 이상: 우수
- 10% 이상: 매우 우수
단, 제조업, 중공업, 운송업처럼 자산 규모가 큰 업종은 ROA가 낮게 나오는 게 자연스러운 반면
IT,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종은 자산 규모가 작아도 수익이 크기 때문에 ROA가 높을 수 있습니다.

ROA가 높은 기업의 특징
- 적은 자산으로 높은 수익을 내는 구조
- 설비 투자보다 인적 자원과 기술 중심
- 자본 회전이 빠르고 고정비가 낮음
예: 카카오,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플랫폼 기업들
⚠️주의할 점
1. 일회성 이익은 걸러야 한다
→ 부동산 매각, 특허 수입 등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커지면 ROA가 왜곡될 수 있어요.
2. 총자산 규모가 클수록 ROA가 낮게 나올 수도 있다
→ 전통 제조업은 많은 설비를 갖고 있어서 ROA가 상대적으로 낮아도 경영이 나쁜 건 아니에요.
3. 순이익이 적자라면 ROA는 마이너스
→ ROA가 마이너스라는 건 자산을 활용하고도 돈을 못 벌었다는 신호입니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요.
활용 방법
▶ 기업 간
같은 업종 안에서 비교해 보면 어떤 회사가 자산을 더 잘 굴리는지 알 수 있어요.
▶ ROE와 함께
ROE는 높은데 ROA가 낮다면 부채로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일 수 있으니 레버리지를 조심하세요.
▶ PBR, PER과 함께 투자 판단
ROA는 기본적인 수익성과 효율성을 판단하는 기초 지표로 다른 지표와 결합해서 입체적으로 보는 게 좋아요.
마무리
ROA는 한 기업이 보유한 전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으로 바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자기자본만 보는 ROE보다 더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지표라고도 할 수 있어요.
얼마를 벌었나보다 '어떻게' 벌었는지가 투자에서는 더 중요한 것이고, ROA를 통해 그 "어떻게"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