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주가수익비율) – 지금 이익 기준으로 주가가 비싼가?
PER = 주가 ÷ EPS (주당순이익)
현재 삼성전자의 PER은 약 17.3배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대형 제조업 평균이 13~15배라는 걸 감안하면, 조금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으로,
“지금 이익만 봤을 땐 조금 비싸지만, 미래 실적 회복을 시장이 미리 반영하고 있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돌아서는 분위기다 보니,
투자자들이 ‘앞으로 좋아질 거야’라는 기대감이 미리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죠.
PBR (주가순자산비율) – 자산 대비 주가 수준은?
PBR = 주가 ÷ BPS (주당순자산)
삼성전자의 PBR은 현재 약 1.7배입니다.
순자산 대비 1.7배라는 건, 자산 가치 그 이상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즉, 단순히 돈만 잘 버는 기업이 아닌 브랜드, 기술력, 시장 점유율, 반도체, 생태계 영향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 가치'까지 인정받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EPS (주당순이익) – 삼성전자 한 주가 1년에 버는 돈
EPS = 당기순이익 ÷ 발행주식 수
삼성전자의 EPS는 최근 기준으로 약 4,950원 수준으로
한 주당 연간 4,950원의 이익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이건 수익성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는데요.
EPS가 꾸준히 높다는 건 배당 여력도 크고, 기업 자체의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뜻이거든요.
최근 몇 분기 동안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감으로 EPS가 잠시 줄었지만,
2025년부터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ROE (자기자본이익률) – 내 자본으로 돈을 얼마나 잘 굴리나?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삼성전자의 ROE는 최근 기준으로 약 8.5%입니다.
이 수치의 의미는 내가 삼성전자에 100만 원을 투자해서,
1년에 약 8만 5천 원의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자기 자본으로 이 정도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조 대기업 ROE가 5~8% 선에서 맴도는 걸 감안할 때
이 수치는 정상 이상 수준입니다.
물론, 반도체 업황이 좋아진다면 이 ROE 수치는 더 올라갈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투자 지표 해석 – 지금 삼성전자, 투자해도 괜찮을까?
지표 | 수치 | 해석 |
PER | 약 17.3배 높은 편 | 미래 실적 회복 기대감 반영 |
PBR | 약 1.7배 높음 | 브랜드·기술력까지 시장이 인정 |
EPS | 약 4,950원 괜찮음 | 우량한 수익성, 배당 기대감 ↑ |
ROE | 약 8.5% 안정적 | 자본 효율성 양호, 우량 기업 기준 충족 |
종합적으로 삼성전자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여전히 믿을 만한 대표 우량주입니다.
마무리
“투자는 숫자가 아닌 습관이다.
단순히 주가가 싸거나 비싸다는 기준만 보지 말고,
기업이 ‘진짜 돈을 얼마나 잘 버는가’를 들여다보자.”
전 세계 수많은 반도체와 전자제품에 삼성의 기술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잘 벌고 있고, 앞으로 더 잘 벌 가능성이 큰 회사라는 얘기입니다.
단기 수익을 노리는 게 아니라면, 지금이든 조금 뒤든
삼성전자는 결국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할 종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