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목적
손익계산서는 말 그대로 '손해'와 '이익'을 계산하는 재무제표입니다.
특정 기간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수익과 지출한 비용을 정리해 ‘얼마나 벌었는가’를 보여주는 표죠.
일반적으로 1년 동안의 경영성과를 나타내며, 이를 통해 회사가 흑자인지 적자인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회계는 숫자를 통해 회사를 말하는 언어라고 하는데요.
손익계산서는 이 언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이걸 보면 '회사가 돈을 벌고 있는지', '사업이 잘 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즉, 이 정보의 가장 큰 목적은 경영 성과를 측정하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은행, 투자자, 세무서, 주주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 정보를 보고 회사의 건강 상태를 판단합니다.
마치 병원에서 건강검진표를 보는 것처럼 말이죠.
재무제표 안에서의 위치
재무제표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대차대조표 (재무상태표)
- 손익계산서
- 현금흐름표
- 자본변동표
이 중에서 손익계산서는 '성과'를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대차대조표는 '상태', 즉 현재 자산, 부채, 자본의 구성을 나타내죠.
한마디로 비유하자면, 대차대조표는 현재 체중과 근육량, 지방량을 나타내는 신체 측정표라면, 손익계산서는 지난 1년간의 운동성과와 식습관 결과를 보여주는 다이어트 일지라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이를 볼 때는 반드시 다른 재무제표들과 함께 비교해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진짜 재무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답니다.
대차대조표와의 차이
대차대조표와는 종종 혼동되기도 하지만, 그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
간단하게 비교해 볼게요.
항목 | 손익계산서 | 대차대조표 |
목적 | 경영 성과 측정 | 재무 상태 확인 |
기간 | 특정 기간 (ex. 1년) | 특정 시점 (ex. 12월 31일) |
구성 | 수익, 비용, 이익 | 자산, 부채, 자본 |
질문 | 얼마나 벌었나? | 지금 가진 건 뭐지? |
기업의 성과를 알고 싶다면 손익계산서를, 현재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보려면 대차대조표를 보면 됩니다.
둘 다 필수 재무제표지만, 목적과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해요.
중요한 이유
그러면 왜 많은 사람들이 손익계산서를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정보를 알 수 있어요:
- 영업활동으로 실제 얼마를 벌었는지 (영업이익)
- 전체 수익에서 비용을 빼고 남은 순이익이 얼마인지 (당기순이익)
- 수익 대비 비용이 적절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이 정보는 경영진에게는 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가 되고, 투자자에게는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특히 상장기업의 경우, 주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주로 누가 사용하나요?
이 지표는 단지 회계팀만 보는 문서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들여다봅니다.
- 경영진: 사업 전략 수립 및 성과 평가
- 투자자/주주: 투자 가치 판단
- 채권자/은행: 대출 상환능력 판단
- 세무당국: 세금 부과 기준
- 직원: 회사의 안정성 체크
이처럼 손익계산서는 기업 내외부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고하는 아주 중요한 보고서예요.
그렇기 때문에 신뢰성 있고 투명하게 작성되어야 하며, 회계 기준에 맞게 정리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