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물가가 치솟고 금리는 출렁이는 시기엔, "금융 문맹은 평생 가난하다"는 말이 진짜 체감됩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은 돈 얘기를 터부시 했고, 제대로 된 금융 지식은 어디서도 가르쳐주지 않았죠. 그래서 오늘은 딱 한 번만 정리해도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기초 금융 상식’을 쉽고 현실감 있게 정리해 드립니다.
돈은 '도구'다, 감정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돈’ 하면 죄책감이나 욕망, 부정적인 감정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돈은 단지 ‘거래 수단’이고 ‘생존 수단’입니다. 감정을 떼고 바라보는 게 첫걸음입니다. 감정에 휘둘려 소비하거나 투자하면, 결국 손해 보는 건 나 자신이에요.
예금이랑 적금, 뭐가 다를까?
- 예금: ‘한 번에’ 목돈을 넣고 이자를 받는 것
- 적금: ‘매달’ 조금씩 돈을 넣고 나중에 원금+이자를 받는 것
목돈이 있다면 예금, 계획적으로 모으고 싶다면 적금입니다. 적금 금리가 보통 조금 더 높아요. 하지만 예금은 유동성이 좋고, 예치기간 중 해지해도 이자 일부는 받을 수 있죠.
신용등급 관리
신용등급은 곧 ‘나에 대한 금융권의 신뢰도’입니다. 대출받을 때, 카드 발급받을 때, 전세자금 대출받을 때도 다 영향을 미쳐요.
신용등급을 깎는 행동들
- 카드값 연체
- 통신요금 연체
- 대출 너무 많이 받기
- 대출 여러 군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받기
반대로, 신용을 올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 자동이체로 연체 막기
- 체크카드 꾸준히 쓰기
- 통신요금, 전기요금 성실 납부
보험, 가입은 쉬워도 탈 때 어렵다
보험도 금융의 일부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이 보험을 '투자'처럼 생각합니다. 보험은 투자상품이 아니라 ‘위험회피 수단’입니다.
- 실비보험은 기본
-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구분해야 함
- 납입기간, 보장기간 꼼꼼히 따져야 함
특히, ‘보험 리모델링’ 제안받을 땐, 꼭 전문가가 아닌 제삼자의 의견을 듣는 게 좋습니다. 수수료 먹는 구조에서 내 돈 빠져나가는 걸 당연히 경계해야 합니다.
안전한 투자전략
금융에서 중요한 원칙 하나는 "수익률이 높으면 리스크도 크다"입니다.
은행 예금은 원금보장이 되지만, 수익은 낮습니다. 반면 주식, 펀드, ETF, 비트코인 같은 자산은 수익이 크게 날 수 있지만, 손실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죠.
또 하나의 규칙이라면 ‘몰빵’이 아닌 ‘분산 투자’가 기본입니다. 그리고 주식 초보라면, 코스피 ETF나 S&P500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부터 시작하는 게 안전합니다.
재테크 전 주의할 점
돈을 굴리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게 있습니다.
- 비상금 마련: 최소 3~6개월치 생활비
- 소득-지출 구조 파악: 내가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 모르면, 절대 돈 못 모읍니다
- 부채 정리: 고금리 대출부터 상환
이 세 가지를 선행하지 않고 투자나 재테크에 뛰어드는 건, 기초공사도 안 된 집에 집들이부터 하는 꼴이에요.
정책 금융 지원 혜택을 꼭 챙겨라!
생각보다 많은 정부의 금융 지원 혜택이 있습니다. 특히 서민, 청년, 신혼부부, 자영업자 등에게 정부가 제공하는 ‘정책 금융’은 꼭 챙겨야 합니다.
- 청년희망적금
-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
- 햇살론, 사잇돌 대출
- 전세자금대출 우대상품
이런 정보는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나 '정부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무지하면 받을 수 있는 것도 못 받습니다.
마무리하며
기초 금융 상식을 잘 챙기면 부자가 될 수는 없어도 가난해지지 않아요. 절대 어려운 개념이나 실천 못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일상생활에 찰떡같이 붙어 있는, 정말 실질적인 지식이에요. 오늘부터 하나씩 천천히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