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ITDA란
EBITDA는 기업 분석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지표입니다.
회계나 재무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투자를 하거나 사업을 운영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용어죠.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로,
‘이자, 세금, 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이라고 합니다.
용어의 뜻과 구성 요소
다음과 같은 항목을 더하거나 제외해서 계산됩니다:
★Earnings (이익)
기업이 본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기본적으로는 영업이익 또는 순이익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Before Interest (이자 차감 전)
이자비용은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대출이냐 자본이냐)에 따라 달라지므로, 기업의 본질적인 수익성과는 무관한 항목입니다.
★Taxes (세금 차감 전)
법인세 등 세금은 기업이 위치한 지역의 세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비교 시 혼선을 줄 수 있습니다.
★Depreciation & Amortization (감가상각 전)
감가상각은 유형자산(기계, 건물 등)의 가치 감소를 비용으로 반영하는 회계 기법입니다.
현금이 실제로 빠져나간 건 아니기 때문에 제외합니다.
EBITDA 계산방법
기본 공식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상각비
- 순이익 + 이자비용 + 세금 +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상각비
재무제표 어디서 찾을까?
- 손익계산서: 영업이익, 이자비용, 세금
- 주석사항: 감가상각 및 상각비
- 현금흐름표: 간접법 항목에도 표시되는 경우 있음
개념별 비교
지표 | 포함 항목 | 제외 항목 |
EBITDA | 영업이익 + 감가상각 등 | 이자, 세금 |
영업이익 | 매출 – 영업비용 | 감가상각만 일부 포함 |
순이익 | 전체 비용과 세금 차감 후 | 없음 (최종 수치) |
EBITDA가 중요한 이유
기업의 실질 수익성을 파악
회계 기준이나 자산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기업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힘’을 보여줍니다.
회계 기준 차이를 제거
각 나라마다 회계 기준(K-IFRS, US-GAAP 등)이 다르기 때문에, EBITDA는 비교 가능한 공통 언어가 됩니다.
비교 가능성 높임
예를 들어, 미국의 IT 기업과 한국의 제조업체를 비교하려면, 순이익보다 EBITDA가 훨씬 더 공정한 기준이 됩니다.
투자자와 기업 경영자가 EBITDA를 보는 이유
투자 지표로서의 활용
투자자는 이를 보고 이 기업이 매출 대비 어느 정도 수익을 내고 있는지,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판단합니다.
기업 가치 평가 시 사용
특히 EV/EBITDA 배수(멀티플)는 기업 인수합병(M&A), IPO 시 가장 많이 쓰이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내부 경영성과 평가 지표
CFO나 CEO는 이를 사용해 본업의 효율성과 비용 구조를 평가합니다.
외부 요인을 제거한 실적 판단이 가능하죠.
EBITDA가 가지는 한계점
현금 흐름을 완전히 보여주진 않음
이는 현금 흐름표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돈이 얼마나 유입되고 나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감가상각 무시로 인한 왜곡 가능성
공장이나 설비 같은 고정자산이 많은 기업일수록, 감가상각을 무시하면 수익성이 과대평가될 수 있습니다.
세금과 금융비용을 배제해 과대평가 가능성
특히 부채가 많은 기업일수록, 이자비용이 많기 때문에 EBITDA만 보고 투자하면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