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판 돌아가는 거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급등락 하는 종목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테마주, 무슨 뉴스도 없는데 상한가, 그다음 날 -20% 폭락.
이건 작전주입니다.
작전주는 개인 투자자, 특히 초보자에게는 달콤한 독입니다.
한 번만 잘 타면 인생 역전일 것 같지만, 현실은 정반대일 수 있죠.
오늘은 작전주 특징과, 이걸 어떻게 피하고, 혹시 걸렸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정리해 볼게요.
작전주란?
간단히 말해서, 세력(큰 손, 집단)이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작해 올리거나 내리는 주식입니다.
법적으로 불법이지만, 현실에서는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종종 이뤄지는데요.
특히 거래량이 적은 소형주, 저가주, 테마성 종목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작전주 특징
1. 실적이나 재무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
- PER 1,000 넘는데 상한가?
- 적자 기업이 3일 연속 급등?
→ 실적은 아무 상관없이 "오를 때 산다"는 심리만 자극하는 겁니다.
2. 뉴스가 터무니없이 과장되거나, 소문만 난무
- “AI 관련 주래!”
- “정부 수혜주야”
- “OO 정치인 관련 기업이라던데?”
→ 팩트는 하나도 없고, 다들 "카더라"만 돌고 있다면 작전 의심.
3. 거래량이 갑자기 터지기 시작
평소엔 거래량 없던 종목이, 갑자기 거래량 수백 배로 증가한다면
→ 세력이 들어와서 물량을 돌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4. 호가창이 ‘쇼’처럼 움직임
- 매도벽이 10만 주씩 쌓였다가, 갑자기 사라진다?
- 매수 1호가에 5만 주가 있다가, 체결도 안 되고 빠진다?
→ 전형적인 허매수/허매도. 세력이 개입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5. 장 막판 또는 시간 외 단일가에서 이상 급등/급락
- 오후 3시 15분부터 갑자기 매수 폭탄?
- 시간 외 종가 매매에서 10% 뛰거나 빠진다?
→ 세력이 다음 날 시세 유도하려는 흔적일 가능성 높아요.
작전주 대응법
1. 거래량 없는 종목에 갑자기 관심 생기면 의심
→ 급등하는 종목은 쳐다보지 마세요.
이미 세력은 밑에서 다 주워 담고, 개미 들어오면 떠넘기기만 남았거든요.
2. 호가창을 반드시 확인
→ 허매수가 있거나, 주문이 계속 등장-취소를 반복한다면
그건 ‘진심으로 사겠다는 사람’이 아닌 심리전 중인 것입니다.
3. 기본적 분석이 안 되는 종목은 손대지 마세요.
→ 재무제표 엉망이고, 이익도 없는데 갑자기 오르는 종목은
‘정보를 아는 세력’이 아니라, 개미를 유혹하기 위한 미끼입니다.
4. 손절 라인을 정하기
→ 작전주는 상한가 3번 가도 하루 만에 반토막이 날 수 있어요.
들어갔다면 무조건 매수 전에 손절 가격을 정해놓고 들어가야 합니다. 손절 못 하면 끝장입니다.
5. 뉴스는 참고만
→ 언론 플레이도 작전의 일부입니다. 뉴스 뜬다고 진짜 정보라 믿고 매수하면 물립니다.
진짜 무서운 건 ‘탐욕’
사실 작전주 자체보다 더 위험한 건 그걸 알면서도 ‘한 번만 먹고 빠지자’는 마음입니다.
10% 먹으려다 -30% 물리는 게 현실이죠. 세력은 욕심 많은 개미가 스스로 뛰어들길 기다리고 있어요.
마무리
작전주는 누군가의 탈출을 위한 함정입니다.
내가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는 빠져나올 수 없는 고점의 개미가 될 수 있어요.
냉정해져야 하며 욕심이 올라오면, 계좌는 내려간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