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집값과 전셋값, 그리고 고금리까지...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이 갈수록 멀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 많으시죠? 특히 결혼과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들에게는 더욱 막막한 현실일 텐데요.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서울시가 내놓은 희망의 사다리, 바로 ‘미리내집’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미리내집
요즘 같은 시기에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찾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서울시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정책이 바로 ‘미리내집’이에요.
공식 명칭은 ‘장기전세주택2’인데, 기존 장기전세주택을 신혼부부와 예비부부의 특성에 맞춰 업그레이드한 제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름처럼 '미리 내 집을 마련한다'는 희망을 주는 거죠!
미리내집은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아주 똑똑한 정책이라고 생각해요. 자녀를 출산할 경우 주어지는 파격적인 혜택들 덕분인데요.
기본 최장 10년 거주 기간이 자녀 1명 출산 시 최대 20년으로 연장되고, 이때부터는 소득 및 자산 요건까지 면제됩니다. 게다가 자녀가 2명이면 시세의 10%, 3명이면 20%를 할인받아 우선적으로 집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까지 주어지니, 아이를 낳고 기르는 만큼 내 집 마련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아주 매력적인 구조입니다.
1차 청약부터 4차 청약까지 뜨거운 반응
미리내집은 처음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2025년 4월 말에 실시된 제4차 미리내집 모집에는 무려 2만 3천여 명이 신청했다고 해요. 공급 물량은 고작 367 가구에 불과했는데, 평균 경쟁률이 64.3대 1에 달했었죠.
특히 재공급 단지인 ‘호반써밋 개봉’ 59㎡형은 무려 759.5대 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기록했고, DMC SK뷰나 롯데캐슬트윈골드 같은 인기 아파트들도 2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는 아무래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금과 동시에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단지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어요.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위치에서 살 수 있다는 점이 신혼부부들에게 크게 작용한 거죠.
미리내집 5차 청약 조건과 일정
자, 그럼 이제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미리내집 5차 청약 소식입니다.
5차 청약 일정
- 입주자 모집 공고: 2025년 7월 28일
- 신청 기간: 2025년 8월 11일(월) ~ 8월 12일(화)
- 인터넷 신청: 8월 11일(월) 오전 10시 ~ 8월 12일(화) 오후 5시 (SH 인터넷청약시스템 홈페이지)
- 방문 신청: 8월 12일(화) 오전 10시 ~ 오후 5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1층 미리내집공급부)
- 계약 체결: 2026년 1월 7일(월) ~ 2026년 1월 9일(목)
5차 청약 조건 (입주자격)
미리내집 5차 청약에 도전하려면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1.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요건
- 혼인 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의 신혼부부 (2018년 7월 29일 이후 혼인 신고)
- 모집공고일(2025년 7월 28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혼인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입주 전까지 혼인 증명 필수)
2. 무주택 요건
- 신청자와 (예비) 배우자 모두 공고일 이전 5년 동안(2020년 7월 29일 이후) 계속해서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 혼인으로 구성될 세대의 모든 구성원이 무주택자여야 합니다.
3. 소득 및 자산 기준
- 소득: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은 월평균소득 120% 이하(맞벌이 180% 이하), 60㎡ 초과 주택은 150% 이하(맞벌이 200% 이하)
- 총 자산: 해당 세대구성원 모두가 보유한 총 자산가액 합산액 및 자동차가액이 기준 이하여야 합니다. (총 자산 6억 4천만 원 이하)
이번 5차 모집에서는 마곡, 청담, 천호, 상도, 신천 등 6개 단지에서 총 485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겠어요.
마무리
미리내집은 단순히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출산 장려와 중산층 진입 사다리까지 함께 설계한 정말 의미 있는 정책 모델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신혼부부들이 내 집 마련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돕는 이 정책이 더욱 확대되고 실효성을 갖추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